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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서형탁 교수팀과 이상운 교수팀이 진행해온 산학협력 연구결과가 SCI 저널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테크놀로지> 특별판에 소개됐다.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테크놀로지(Advanced Materials Technology)>는 10월24일자 이슈를 ‘한국 대학-기업 연구 협력’을 주제로 한 특별판(Special Issue: University–Industry Research Collaborations in South Korea)으로 펴냈다.이 특별판에는 아주대를 비롯한 서울대, KAIST,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과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SK하이닉스, 큐셀, 선익시스템 등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전지 분야 기업들과의 대표적 산학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그 중 아주대 서형탁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와 이상운 교수(물리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의 연구는 D램(DRAM, 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의 핵심 분석과 공정 분야에 대한 내용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다. D램은 크게 외부 입력에 따라 쓰기 및 읽기 동작을 하는 트랜지스터와 정보를 저장하는 커패시터로 구성된다. 최근 메모리 집적화로 단위면적당 전하(정보)저장 용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유전체 개발이 진행되어왔다. 또한 3차원 구조의 커패시터를 구성하는 금속과 절연체의 두께가 수 나노미터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물질들이 계면에서 혼합되어, 신뢰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서형탁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팀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팀과 D램의 정보(전하)저장 소자인 커패시터의 결함과 계면구조에 대한 분석 및 신뢰성 메커니즘 규명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특별판에 발표된 논문(Study of Metal–Dielectric Interface for Improving Electrical Properties and Reliability of DRAM Capacitor)이 해당 연구의 성과다. 해당 성과는 이번 호의 커버 이미지로 소개됐다. 서형탁 교수팀은 미세화된 나노 커패시터 내의 금속-고유전체에서 발생하는 결함, 계면 혼합 및 이에 따른 전자 구조 특성을 첨단 광분광학적 분석을 통해 규명하여 소자 신뢰성과 동시 해석하는 내용을 연구했다. 서형탁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부광전자방출 분석법과 분광타원편광분석 및 이의 광학모델링을 비롯한 다수의 첨단 분석기법을 성공적으로 D램 신뢰성 분석에 적용했다. 이상운 교수(물리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팀은 차세대 D램 커패시터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고유전율 소재와 전극 소재를 원자층 증착 공정(Atomic Layer Deposition, ALD)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연구 역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되어,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테크놀로지> 특별판에 소개됐다(Toward Advanced High-k and Electrode Thin Films for DRAM Capacitors via Atomic Layer Deposition). 아주대 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박사과정의 김세은, 성주영 학생이 이번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상운 교수팀의 연구는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최첨단 ALD 공정 개발로 기존 D램 커패시터 개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이번 산학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 온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의 임한진 마스터(기술임원)는 “아주대 서형탁·이상운 교수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최신 D램 커패시터 공정의 R&D 핵심 요소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좋은 레퍼런스 기술로 활용하고 있다”며 “해당 산학과제에 참여했던 아주대의 인재들이 다수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산학협력 연구가 두 기관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형탁 교수팀의 산학 연구를 소개한 저널 커버이미지와 이상운 교수팀의 D램 커패시터 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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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4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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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2
- 작성자조혜윤
- 작성일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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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0
- 작성자조혜윤
- 작성일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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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국제대학원이 ‘2023학년도 아주-수원 석사과정 장학지원 프로그램(ASSP)’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아주-수원 석사과정 장학지원 프로그램’은 수원시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은 13개국 16개 도시의 우수 인재를 지역 교육 기관으로 유치,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아주대 국제대학원과 수원시 국제교류센터는 지난 2014년 협약을 체결하여, 공동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30일 율곡관에서 개최된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아주대 장병윤 국제대학원장과 수원시 김신교 국제교류센터장 등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멕시코 출신의 소리아노 로잘레스 카를라 잇젤(Soriano Rosales Karla Itzel)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석사과정 2년의 재학 기간 내 학비와 기숙사비를 지원받는다. 장병윤 국제대학원장은 “수원시의 우수 외국인 인재에 대한 장학금 지원은 세계 평화 그리고 인류의 공동 발전 및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활동”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병윤 원장은 또한 “아주대 역시 장학금 수혜 학생이 열심히 학업을 이어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신교 수원시 국제교류센터장은 “해외 자매도시의 우수 인재를 수원시와 아주대학교에 유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두 기관의 교류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주-수원 장학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러시아, 멕시코,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모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23명의 학생들이 아주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또한 우리 학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쟁력 강화와 수원시-자매 도시 간 관계 증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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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8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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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 분야 마이크로전공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2023 미래자동차 해외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외 연구 프로그램은 지난 10월27일부터 10월30일까지 3박4일 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다. 아주대 혁신융합단은 학생들의 신기술 분야 견문 확대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2023 미래자동차 해외연구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학생들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일본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를 관람하고 미래자동차와 관련한 자신들의 관심사를 탐방하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일본 모빌리티 쇼'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개최되던 <도쿄 모터쇼>가 새로이 이름을 바꾼 행사로, 과거의 자동차 전시 위주 모터쇼에서 벗어나 각종 부품, SW플랫폼, 드론, 로봇, 전동 휠체어, 바이크 등을 망라해 대규모로 개최됐다. 이전 대비 두 배가 넘는 기업(475개)들이 참여해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그동안 전기차 후발주자로 여겨지던 일본 기업들이 대거 전기차 콘셉트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트렌드에 합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앞서 혁신융합단은 미래자동차 분야 마이크로전공생들에게 연구 계획을 공모, 총 6인(3개팀)을 선발했다. 각 팀은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의 로봇 적용과 활용 조사(팀 로화방지 - 박진웅, 신시헌) ▲모빌리티 선진국 일본의 스마트 모빌리티 현황과 법제도 분석(팀 모빌모빌 - 양동민, 이은호) ▲일본의 모빌리티 현황 및 한국 도입 가능성 연구(팀 NGMI - 오다인, 유지혜)라는 주제로 개별 연구를 수행했다.아주대 윤일수 혁신융합단장(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로 변화하는 최신 흐름을 읽고 시야를 넓혔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또 다른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아주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미래자동차분야)에 지난 2021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여러 대학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 분야 교육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산업체·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이 참여하여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산업 ▲항공 및 드론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차세대 통신 ▲에코업 1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우리 학교는 국민대·계명대·선문대·인하대·충북대·대림대 등 6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학들은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분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또한, 교육과정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학교나 전공, 소속에 관계없이 수준별, 학위별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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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6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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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제1회 아주 바이오 세미나 ai'를 개최했다. 신경과학 및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제1회 아주 바이오 세미나(Ajou Bio Seminar.Ajou Innovations, ABS. ai)'는 지난 30일 오후 아주대 홍재관에서 진행됐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과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의 김광수 교수와 아주대 의과대학 박상면 교수가 파킨슨병의 치료법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견해를 발표했다. 현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맥린(McLean)병원 분자신경생물학실험실 소장을 맡고 있는 김광수 교수는 지난 30년 연구해온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킨슨병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날 세미나에서도 파킨슨병 환자의 피부세포를 역분화시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 만든 뒤 다시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화해 뇌에 이식,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치료에 성공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또 새로운 신경보호제 개발과 파킨슨병 맞춤형 자가세포치료를 위한 효율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 의과대학 뇌질환융합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상면 교수(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역시 파킨슨병의 발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치료제 개발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 및 바이오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결과를 공유하고, 의과대학을 비롯한 아주대 소속의 여러 연구진이 긴밀한 교류를 통해 융합연구를 펼쳐갈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아주브레인추진사업단, 아주대학교 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 아주대학교병원 개방형실험실, 켐바이오메디신 교육연구단, AI-초융합 KIURI 질환극복 중개연구단, 첨단미래소재디스커버리사업단이 공동 개최했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의 김광수 교수의 발표아주대 박상면 교수(의과대학 약리학교실)의 발표 후 질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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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4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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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2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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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와 한국중부발전(주)이 발전소 설비 예지보전 및 효율 향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31일 우리 학교 율곡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아주대 최기주 총장과 한국중부발전(주) 김호빈 사장이 자리했다.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박병완 교수, 채장범 교수, 이정호 교수, 이정일 교수와 한국중부발전 이웅천 발전환경처장, 김재식 신재생기획실장, 김윤석 디지털솔루션실장, 김경화 기술기획부 차장도 함께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연구개발 공동 추진과 미래 유망 기술 및 에너지 산업분야 선도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설비 예지보전분야 연구개발 ▲설비 효율 향상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중·장기 협력관계 구축 ▲학술 및 교육 활동을 위한 인적자원의 교류 및 역량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한국중부발전(주)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력발전(석탄·LNG·중유)과 풍력, 태양광, SRF, 연료전지 발전 등을 통해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지속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전환 추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찌레본 ▲탄중자티 화력발전소와 왐푸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등 해외시장에 운영 기술력과 노하우를 제공하며 해외 사업을 활발히 수행중이다.*예지보전이란 기기의 이상을 그 상태감시에 의하여 예지하고, 그 정보에 기인해서 장치가 고장 나는 일 없이 안전하게 가동하도록 보수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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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0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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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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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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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물리학계에서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문제인 마찰전기 대전열의 메커니즘에 대해 이론과 실험을 통해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마찰전기를 이용한 초소형 IoT 기기, 생체 삽입형 소자와 같은 응용 소자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 조성범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 위 사진 왼쪽) 연구팀은 마찰전기 대전열이 시시각각 다르게 변화하는 메커니즘을 이론과 실험을 통해 규명해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성과는 물리학 분야 저명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10월20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마찰전기의 불확실성과 재현 불가성에 대한 기계 화학적 메커니즘 연구(Uncertainty and Irreproducibility of Triboelectricity Based on Interface Mechanochemistry)’다. 조성범 아주대 교수와 정창규 전북대 교수(위 사진 오른쪽)가 교신저자로, 현재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마리퀴리 펠로우로 재직 중인 줄리오 파티(Giulio Fatti)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마찰전기는 두 물체가 접촉할 때, 한 물체는 양전하로 다른 한 물체는 음전하로 전기를 띄게 되는(대전, 帶電) 현상이다. 이 현상은 이미 기원전 2500년 전에 발견되었고, 스웨터를 벗을 때 생기는 정전기나 금속으로 된 문고리를 잡을 때 생겨나는 정전기와 같이 우리 실생활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마찰전기는 또한 특정한 물체 사이에서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물질 사이의 접촉에서 생겨난다. 심지어 액체와 고체, 기체와 기체에서도 관측된다. 번개에 축적되는 전하 역시 구름에 있는 물 분자 사이의 접촉에 의한 마찰전기다. 하지만 마찰전기에 대한 과학적 원리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약 500년 전부터 과학자들은 어떤 물질은 조금 더 양전하로, 또 다른 물질은 조금 더 음전하로 각각 대전되는 경향을 발견하고, 여러 가지 물질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하여 ‘마찰전기 대전열’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러나 아직도 마찰전기 대전열이 어떤 원리로 결정되는지는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심지어 마찰전기 대전열에서 하나의 위치가 아닌 여러 위치에 동시에 존재하는, 불확실하며 재현이 잘 되지 않는 이상한 물질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마찰전기 대전열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이래 계속 난제로 남아있었다. 최근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하나 활용하기 어려웠던 작은 움직임을 전기 에너지로 쓰기 위해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technology)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마찰전기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불확실성과 디바이스 활용을 위한 신뢰성 문제가 발목을 잡아 왔다. 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난제를 규명하기 위해 양자역학 기반의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마찰전기 기반 전자소자를 제작, 전자와 이온의 흐름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물질들에서 전자들이 한 물질로 옮겨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면서(갇힌 전하 이론) 마찰전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을 발견했고, 이런 현상이 마찰전기 대전열의 경향성과 잘 맞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대전열에서 이상 현상을 보이는 물질의 경우에는 두 물체가 접촉할 때 전자뿐 아니라 물질에 붙은 이온도 함께 이동하며 전자가 돌아오거나 경로가 굉장히 달라질 수 있고, 전하가 갇히는 지의 여부도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두 물질이 접촉할 때마다 이온의 분포가 바뀌기 때문에 마찰전기의 대전 경향성이 매번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여러 물질을 바꾸고 동일한 실험을 여러 번 반복하는 통계적인 방법까지 활용해 증명했다. 조성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마찰전기에 대한 오랜 난제를 규명한 연구로, 학술적인 진보에서 더 나아가 마찰전기를 이용한 여러 응용 소자들이 가지고 있는 신뢰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신뢰성의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초소형 IoT 기기와 생채 삽입형 소자 같은 마찰전기 에너지 수확 소자의 전원공급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이공기초 우수신진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공동 연구팀은 마찰시 이온이 전달되며 밴드 사이의 장벽이 달라지고, 이는 갇힌 전하의 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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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4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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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2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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