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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꿈을 미루진 않을 거야”… 음악이 운명인 1992년생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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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꿈꾸는 빈센트’는 두 아들의 아빠이자 행복한 직장인이다. 그분의 블로그를 우연히 엿보게 됐다. “첫째 아들은 엑소 세대, 둘째 아들은 BTS 세대라고 한다. 신해철, 015B 세대인 아빠가 이해 못하는 게 당연한 거 같다.” ‘마요네’는 집안일과 육아 틈바구니에서 허덕이는 주부다. 이분에게 음악은 “여전히 세대를 뛰어넘고 누군가의 가치관에 불을 놓는 변화무쌍한 현실의 바로미터”다. 음악동네엔 동사무소가 따로 없다. 등기부 등본도 없다.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주민이 될 수 있다. ‘만나면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은 예감의 두 블로거가 요즘 한 밴드에 꽂혔다. ‘마요네’님의 말을 옮기면 “1990년대에 태어나 1970년대를 떠받치고 살던 나보다 더 복고를 연상시키게 하는 그들의 정서, 영롱한 멜로디(중략). 나혼산의 이슈를 뛰어넘은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충격적이다.” 참고로 ‘나혼산’은 산이 아니다. 이 밴드의 보컬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내 사랑은/ 또 같은 꿈을 꾸고/ 그럼에도 꾸던 꿈을/ 난 또 미루진 않을 거야’(‘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중) (하략) 2019년 5월 2일자 문화일보 기사원문
1027
작성자
변재우
작성일
2019-05-03
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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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교수 사진1.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26
[기고] 국가의 에너지 계획이 준 충격과 좌절감
위치 확인
[최기련, 명예교수]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30~ 35%로 높이는 제3차 에너지 기본 계획안이 최근 발표되었다. 그 내용이 너무나 비과학적이어서 충격과 분노를 느낀다. 지난 50년 동안 에너지를 연구하고 가르친 사람으로 좌절감과 부끄러움마저 느낀다. 첫째, 에너지 특성과 역할에 대한 심층 분석이 부족하다. 이번 계획은 국가 에너지 체계를 지난 60년대 이후 가장 크게 변화시키려 한다. 따라서 그 파급효과 분석은 정교하고, 사회적 합의가 가능해야 된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국가 경쟁력과 민생 복지에 대한 직접 효과와 환경·기후변화에 미치는 외부 효과 분석 모두가 허술하다. 둘째, 가격과 시장 대책을 포함한 에너지 믹스(mix) 전략 제시도 미흡하다. 에너지 계획은 완전히 좋은 에너지도 없고, 아예 나쁜 에너지도 없다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국리민복을 위한 에너지원 간 '최적' 믹스 방안이 요체이다. 신재생 보급 목표만 30~35%로 명시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2040년에 여전히 70% 내외 비율을 유지할 석유·석탄·가스 등 다른 에너지 사용 비율 변화와 그 파급효과를 명시해야 한다. 해외 여건 변화를 감안한 석유·가스 사용 비율, 환경 보호를 위한 석탄 감축 방안을 가격 구조, 기술 혁신 능력, 그리고 소비자 선호를 감안해 제시해야 한다. (하략) 2019년 4월 30일 조선일보 기사 원문
1025
작성자
변재우
작성일
2019-04-30
5185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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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24
[칼럼] 실용성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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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망한 지 500년 됐다. 낙하산과 헬리콥터 개념을 창안했고 기하학 책 `신성한 비율`을 공저했으며 철학과 과학의 거의 전 분야에 통달한 천재였다. 이 위대한 화가는 `만질 수 없고 비현실적인 복잡한 사고의 미로를 꿰뚫어보려면 수학에 의존해야 한다`고 했다. 실용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추상적 사유에 의존한 것이다. 7세기 알렉산드리아가 멸망한 이후의 유럽은 수학의 암흑기로 불린다. 고대 그리스의 추상적 사유를 멀리한 로마 수학은 실용을 강조했지만 성과는 미미해서 동시대 아랍 수학의 성취에 크게 미달했다. 상황을 바꾼 것은 두 가지 사건이었다. 14세기 화약의 발명은 군비 경쟁을 촉발하며 각종 과학적 문제를 양산했지만 실용적 방법만으론 해결이 어려웠다. 15세기의 금속활자 발명은 그리스와 아랍 고전의 번역과 출판을 촉진했고, 그리스 문명의 재발견은 문제 해결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하략) 2019년 4월 30일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1023
작성자
변재우
작성일
2019-04-30
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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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22
[칼럼] 솔직한 가사·세련된 이미지…‘한물간’ 트로트를 부활시키다
위치 확인
[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홍진영 ‘사랑의 배터리’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네.” 시청률, 공익성 두루 1등급. PD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큰 상을 받아도 시청률이 바닥이면 어깨가 처진다. 막장드라마는 시청률과 비난이 동반 상승하니 일찌감치 한 마리는 포기한 셈이다.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 PD의 좌우명을 지키려니 때로는 죽기보다 살기가 어렵다. 채널이 많아지니 토끼를 잡는 기준도 달라졌다. 선호하는 채널이 뚜렷한 시청자는 집토끼, 채널 돌리다가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꽂히는 시청자는 산토끼다. 집토끼가 습성, 관성의 포로라면 산토끼는 유행, 풍문에 민감하다. 최근엔 화제성을 매주 조사, 발표하는 기관(굿데이터코퍼레이션)도 생겼다. 4월 셋째 주 비드라마 TV 화제성 1위는 TV조선의 ‘내일은 미스 트롯’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제 한물갔나 했는데 시청률이 12.9% 나왔으니 제작진이 짜놓은 정량, 정성 그물에 두 마리 토끼가 모두 걸려든 셈이다. (하략) 2019년 4월 25일 문화일보 기사 원문보기
1021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9-04-26
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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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020
[칼럼] 큰 행운이 찾아오면 경계하지만…작은 행운엔 대비안해 위기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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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많은 위험은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것들이다. 어린아이들도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왜 사전에 막지 못할까? 수많은 사건·사고가 대부분 충분히 대비할 수 있고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인데도 말이다. 늘 경고하고 다짐하는데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물리적 재난에서부터 온라인 시스템의 붕괴에 이르기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말이다.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알려져 있는 `1대29대300`이라는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다. 미국 보험사에 근무하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1건의 치명적인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29건의 유사 사례가 발생하고, 300건 이상의 징후가 있었음을 꼬집었다. 루시 센 홍콩중문대 교수와 유진 카루소 시카고대 교수 연구진의 흥미로운 연구 한 편을 통해 그 이유를 알아보자. 이들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인물에 대한 이미지를 제시했다. `중년인 존은 평범한 외모의 직장인입니다. 맞벌이하는 부인과 두 명의 아이와 함께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그는 때때로 복권을 구입합니다.` 그러고는 절반의 사람들에게는 존이 매우 큰 금액에 당첨됐다고 알려줬다. 나머지 절반에게는 대략 우리 돈으로 10만원 정도의 소소한 금액에 당첨됐다고 알려줬다. 즉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행운의 크기가 다른 것이다. (하략) 2019년 4월 26일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1019
작성자
통합관리자
작성일
2019-04-26
5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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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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