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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
[칼럼] 당선자? 당선인?…유권‘인’은 어떤가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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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규, 불어불문학과 교수] 선거 때만 되면, ‘당선자’와 ‘당선인’ 중 어느 것이 맞는지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헌법에 ‘당선자’로 규정되어 있음에도 하위 법률에 ‘당선인’이라는 표현이 있어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가 ‘당선인’으로 불러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 논란은 시작되었다. 이는 아마도 ‘사람 인(人)’ 자가 ‘놈 자(者)’ 자보다 더 품격있게 느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뜻풀이에 사용된 ‘놈’이 현대어에 들어와서 경멸적인 뉘앙스를 갖게 됨에 따라 생긴 오해일 뿐, 실제 우리말에서 ‘-인’과 ‘-자’는 품격에 있어 아무런 차이가 없다. 만일 ‘놈 자’에 폄하의 뜻이 있다면, ‘학자’, ‘과학자’, ‘성직자’, ‘교육자’ 등과 심지어 ‘성자’(聖者)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만일 그러하다면 ‘기자’들이 자신들을 그렇게 부를 것이며 한국의 ‘과학자 협회’에서 지금껏 이렇게 조용히 있겠는가? 이제는 이러한 불필요한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당선자’와 ‘당선인’ 중 어느 것이 국어 문법상 옳은 것일까 하는 것을 언어학적으로 살펴보자. (하략)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1136046.html
1886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4-04-11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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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규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885
[칼럼] 성격을 안다고 인격 판단 말라 [김경일의 CEO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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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우리는 어떤 자리에 사람을 앉히기 전에 꽤나 많은 것을 알아내려 노력한다. 그런데 내가 파악한 상대방의 측면들에 기초한 예측은 과연 얼마나 맞을까? 솔직히 이 질문에 누구도 자신이 없다. 필자 역시 무수히 많은 경우에 전혀 다른 결과를 봐왔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두고 파악하기 쉬운 성격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인격을 예측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연 무슨 뜻일까? 일단 성격과 인격의 차이점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성격은 영어로 'personality'라 한다. 일반적으로 개인의 독특한 행동, 사고, 감정의 패턴을 의미한다. 반면 인격은 영어에서 통상 'character'라고 한다. 이는 개인의 도덕적·윤리적 특성을 의미한다. 물론 둘 사이에 완벽하고 뚜렷한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둘은 오히려 파악하기 얼마나 쉽고 어려운가에 의해 구분된다. 성격을 파악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재미있는 사람, 외향적인 모습, 활력 넘치는 자세, 게으름 피우는 행동, 부정적이거나 수줍은 말투 등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한두 번만 만나 이야기해 봐도 대체적인 파악이 가능하다. 물론 그 사람이 눈치를 보거나 격식을 차려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다. 하지만 인격을 알아보는 것은 좀 더 어렵다. 왜냐하면 일상적이지 않은 특정한 상황에서 하는 언행을 통해서만 관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정직함, 사려 깊음, 통찰력 같은 측면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측면들은 우리가 자주 경험하지 않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언행으로 나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의나 면접 혹은 만남에서 파악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지는 않았지만 심리학자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진 책인 '지지 않는 마음(undefeated mind)'의 저자이기도 한 알렉스 리커만(Alex Lickerman) 교수는 다양한 연구들을 종합해 이 둘의 차이를 이렇게 구분한다. 성격의 대부분은 유전적이지만 인격의 대부분은 후천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런데 우리는 매력적인 성격을 보면서 긍정적인 인격을 예측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초 예상과 결과가 상이한 당황스러운 일을 자주 맞이하는 것이다. 특히 이는 통합과 화합을 해야 하는 위치에 사람을 앉힐 때 많이 벌어지는 실수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0986927
1884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4-04-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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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883
[칼럼] 대한축구협회 조직변화 이끌도록 성장하는 팬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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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우리는 일하거나 공부할 때 감정보다 이성을 앞세워 판단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여가 시간에는 긴장한 이성의 끈을 풀어 감정을 분출하고 쏟아낸다. 쏟아내는 감정 에너지 덕분에 문화산업이 성장하고 스타가 만들어진다. 우리는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을 팬(fan)이라고 부른다. 팬의 감정 에너지는 문화산업 매출 규모를 올리는 핵심 동력이고 앞으로 문화산업 조직 체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지난 2월7일에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졸전으로 패배한 책임을 묻는 팬 움직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당시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감독 선임과 관리에 무능했던 대한축구협회(축협) 혁신을 요구하며 분노가 들끓었다. 4강전 후 열흘도 지나지 않아 2월16일에 축협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하였다. (하략)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40403010000180
1882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4-04-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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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881
[칼럼] 어색한 동료와 불편하지 않게 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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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얼마 전 한 기업에서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매우 간단한 질문이지만 그 자리를 함께한 거의 모든 직원이 이 질문을 이른바 '오늘의 질문'으로 꼽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현실에서 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그 질문은 "불편한 사람과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였다. 이렇게 간단한 질문이지만 조심스럽게 봐야 하는 측면이 하나 있다. 하나의 표현이 사실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어서 사람들이 각자 자기 식대로 해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도 이 질문에 해당하는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이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앞선 질문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좋은 예다. '불편하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사전만 찾아봐도 다양한 뜻이 존재한다. 첫째, 어떤 것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것이 거북하거나 괴롭다는 뜻이다. 둘째,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괴롭다는 뜻도 포함된다. 셋째, 다른 사람과의 관계 따위가 편하지 않다는 뜻이 포함된다. 모두 '괴롭다'라는 느낌을 동반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분명히 다른 점이 존재한다. 그 괴롭다는 감정을 만들어내는 이유가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0975678
1880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4-04-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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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879
[칼럼] 석유 붐과 ‘돈쭐’ 내는 국내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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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에너지학과 명예교수] 최근 국내 에너지 시장에 두 가지 큰 이슈가 등장했다. 먼저 국제유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수준을 넘었다. 올해 들어서만 50%나 뛰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도 배럴당 85달러를 웃돌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최근 세계 원유가격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의 여름 휴가철 단기적인 수송 연료 상승이나 러시아 원유 정제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이슈를 넘는 중장기적인 시장추세에 주목하는 것 같다. 관련 연구기관에서는 2021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의 고유가 상황을 넘어서는 '새로운 석유 붐(Boom)'에 주목하고 있다. 심지어 러시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영향은 이제 미미한 수준이라고 한다. 또 한가지 이슈는 우리 정책금융기관, 5대 시중은행이 민관 합동으로 2030년까지 452조 원의 '미래 에너지 펀드'를 조성해 신재생발전시설 증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능력 제고에 힘쓰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자금은 지난 5년 연 평균 투자액(36조 원)보다 67% 늘어난 연 60조 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을 약 8597만t 감축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30년까지 국가 감축 목표의 29.5% 수준이다. 이에 따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현행 9.2%에서 2030년 21.6%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조치들은 유럽연합(EU)의 '탄소 국경조정제도'와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강화 등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35년 재생에너지 비중 40%로 확대하고 내연(內燃)차 판매 중단을 4·10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국가 실현을 위해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전기·수소차 보조금을 확대하고, '무제한 교통패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2035년에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 52% 감축하며, 기후에너지부 신설도 검토한단다. (하략)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40321028488683
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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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작성일
2024-03-22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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