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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직원과의 연봉협상에서 이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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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요즘 대학생들은 성적에 민감하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교수가 최종 성적을 학교에 제출하기 전에 반드시 학생들에게 성적을 알려주고 학생들의 이의 신청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필자에게도 이의 신청이 곧잘 들어온다. 컴퓨터상에서 성적을 공지한 후 이메일을 열라 치면 필자도 긴장이 된다. '이 놈들이 또 무슨 이유를 대며 성적을 올려달라고 할라나...'하고 말이다. 한 부류는 개인적인 사정을 이야기하며 성적을 올려달라고 한다. 이번 학기에 졸업을 꼭 해야 한다든지, 장학금을 꼭 받아야 한다든지 말이다. 또 다른 부류는 자신이 투여한 노력에 비해 성적이 안 나왔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이 있다. 필자도 학생들과 성적 가지고 실랑이 하는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젊었을 때는 학생들에게 성적을 짜게 주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너무 실망들을 하고 또 수강생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서서히 성적을 올려주기 시작했다. 특히 중간고사에 대한 평가를 후하게 해주었다. '열심히 하자.'는 격려의 메시지였다. 그런데 이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간고사를 후하게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최종 성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었다. 최종 성적에 대한 이의 신청이 많아져서 필자가 곤혹을 치렀다. 그래서 요즘은 중간고사 평가는 아주 박하게 한다. 엉뚱한 기대를 안 하게 말이다. (하략) http://www.ihsnews.com/38683
1376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4-06
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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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75
[칼럼] 폭풍전야의 동북아 외교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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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미중정책연구소장] 최근 동북아 지역은 바야흐로 외교의 시대에 돌입하였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순방지로 일본과 한국을 택하였다. 미·중 전략경쟁의 최전선이 일본과 한국이라는 인식을 반영한다. 대중국 억제를 추진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의 가동 여부를 탐색하고 갔다. 일본은 적극적으로 임했고, 한국은 신중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하였다.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알래스카로 향했고 중국 외교의 수장인 양제츠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과 전략대화를 개최하면서 첫 대면식을 가졌다. 미국 측은 바이든 행정부 시대에 강경한 대중 견제정책의 지속을 분명히 하였고, 중국 측은 예의를 차리고 자제하던 과거와 달리 그러한 미국에 공개적인 설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략) http://www.segye.com/newsView/20210401517407
1374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1-04-02
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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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73
[칼럼] 매파가 비둘기파를 이기는 이유는 '상대 향한 증오' 강도 더 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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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어떤 조직이나 매파와 비둘기파가 있다. 강경파와 온건파를 대변하는 용어다. `매파`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이는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라고 대부분 기록에 나와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용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돼 우리에게 친숙하게 된 것은 1960년대 베트남전쟁이 한창이었을 때다. 전쟁을 계속하자는 매파와 외교적 수단을 병행해 사용하자는 비둘기파로 미국 여론이 양분됐던 때다. 매파와 비둘기파는 서로 충돌하는 의견을 내놓는 것으로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겠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중요한 점이 있다. 바로, 결국 `같은 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둘로 나뉠 수 있다는 점이다. 서로 적대적 관계인 집단 간에는 매파와 비둘기파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불가하지 않은가. 역사적으로 큰 틀에서는 같은 집단이지만 강경론과 온건론으로 나뉘는 두 집단 중 결국 매파가 이기는 경우가 더 자주 관찰된다.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말이다. 사실 나쁜 경우가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왜 매파는 비둘기파를 이기는 경우가 더 많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파가 비둘기파를 훨씬 더 많이 증오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더 강하게 공격하고 무너뜨리는 것 역시 당연하다. 주디스 화이트(Judith B White)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 연구진이 이러한 점을 잘 보여 주는 실험 연구를 발표한 적이 있다. 연구진은 달걀, 유제품을 포함한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인 `비건` 그룹과 우리가 일반적으로 채식주의자라고 부르는 `베지테리언` 그룹을 비교했다. 후자는 채식 위주 식단을 즐기지만 자신이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식품은 섭취하는 이른바 온건한 채식주의자다. 연구진은 두 그룹이 상대 그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비건 그룹이 베지테리언 그룹에 가지는 적대감은 베지테리언 그룹이 비건 그룹에 가지고 있는 것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정치적 관점이나 대학 리그에 대해서도 나타나는 결과였다. 노선이 약간 다르지만 큰 틀에서는 같은 그룹으로 묶일 수 있는 정치 집단에서 매파가 비둘기파를 더 확실하게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정반대에 있는 정치 집단보다 더 싫어하는 결과가 관찰됐다. 아이비리그 대학들 사이에서도 학풍은 비슷하지만 더 전통을 고수하는 쪽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전통 의식을 가진 쪽에 더 강한 반감을 가지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심지어 아이비리그가 아닌 대학들보다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4/309018/
1372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1-04-01
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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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71
[칼럼] 주입과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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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 '미드'나 '영드'라는 말이 없던 1980년대 중반이었다. 당시 TV에서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자주 보았다. 원래 1973년에 개봉된 영화를 59회의 드라마로 리메이크했는데, 논술 숙제와 논문 찾기에 매여 사는 법대생들의 학창 시절을 그린 내용이었다. 영어 제목인 'Paper Chase'는 판례 찾기 경쟁에 매달린 학생들의 절박한 모습을 잘 표현한다. 반면에 수동적인 학습에 방점을 둔 듯한 우리말 제목은 아쉽긴 하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킹스필드 교수는 말한다. "제군들, 이 학교에서 지내는 동안에 자네들은 스스로에게 법학을 가르칠 걸세. 내 역할은 자네들의 정신을 훈련시키는 것이지. 자네들은 제멋대로의 모습으로 이곳에 왔지만, 만약 여기에서 살아남는다면, 자네들은 법률가처럼 생각하는 모습으로 이곳을 떠나게 될 걸세." 이 드라마의 두 주인공인 킹스필드 교수와 법대생 하트는 끊임없이 충돌한다. 킹스필드는 읽은 대로 들은 대로 사고하고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상투적 사고의 한계를 통렬하게 공격한다. 무기를 들고 하는 공격보다 말로 하는 논리 공격이 더 잔혹할 수 있다니. 공부와 접시 닦기 아르바이트에 지쳐가는 학생 하트를 따뜻하게 감싸줄 만도 하지 않나? 독립된 비판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사이비 법률가를 졸업시킬 수는 없다는 킹스필드의 교육 철학엔 후퇴가 없다. 이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모습은 소크라테스 문답법에 기초한 교육의 효과성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하략) https://mbnmoney.mbn.co.kr/news/view?news_no=MM1004308510
1370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1-03-29
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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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gif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369
[칼럼] 순리에 따르는 물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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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응,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작년 8월 초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킨 홍수가 우리나라를 휩쓸고 지나간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지난 11월 많은 우여곡절 끝에 환경부와 피해 주민들이 합의해 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가 발족되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합천 남강댐, 섬진강댐, 용담 대청댐으로 구분해 전문가들과 피해주민들이 함께 각 댐 하류에서 발생한 수해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 옛날 중국의 태평성대였던 요순시대에도 홍수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나 보다. 요임금은 곤을 시켜 홍수를 막게 하였는데 곤은 끝없이 흙을 불어나게 하는 식양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제방을 쌓았지만 결국 홍수를 막지는 못했다. (하략)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10325010016512
1368
작성자
홍보***
작성일
2021-03-26
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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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응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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