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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간은 왜 개와의 평화 협정 위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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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 약학대학 교수] “개껍닥 갖다 고구마 줘라”라는 엉터리 말에도 나는 소쿠리를 들고 봉당 개밥그릇으로 향하곤 했다. 어릴 적 일이다. 두 귀가 늘어지고 반가우면 등 뒤로 말린 꼬리를 부산히 흔들며 다가서던 개와 나는 마당이 좁도록 뛰며 종일 함께 놀았다. 날이 저물어 서녘 하늘에 개밥바라기별이 뜨면 종지에 약지와 중지를 넣고 개밥이 너무 차거나 뜨겁지 않은지 혹은 간이 맞는지 확인하던 어머니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학교 다녀온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그 황구를 마지막으로 지금껏 개와 다시 인연을 잇지 못했다. 인류 역사에서 처음으로 가축화되었다는 개의 숫자는 계속 늘어서 현재는 10억마리가 넘는다. 인구 1000명당 약 130마리에 해당하는 값이다. 개의 분포는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크다. 남북 아메리카 사람들은 1000명당 250~299마리의 개를 키운다. 뜻밖으로 개가 가장 많은 곳은 필리핀이며 인구의 30%가 넘는다. 한국에는 평균보다 적은 1000명당 100마리 이하의 개가 살지만 그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11040300055#csidx14114faef90e854a10a04db1bd4d125
1476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11-04
6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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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475
[칼럼] 리더의 판단은 빨라야 한다…자꾸 미룰수록 불만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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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우리는 누구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당연한 답은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초등학생도 다 아는 답이다. 하지만 정도에 있어서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같은 결정과 그에 따른 행동을 내리고도 유독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측면에서 비난을 더 받거나 덜 받는 경우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유난히 나만 미워한다"고 볼멘소리를 하거나 "왜 같은 행동을 했는데 저 사람은 덜 욕을 먹는 겁니까?"라고 의아해하는 경우가 꽤 많다. 물론 이는 행위자의 평소 평판이나 인상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 의외의 단서 하나가 더 숨어 있다. 그것은 바로 그 행동을 하기로 한 판단의 속도다. 사람들은 이 속도를 타인의 도덕성 판단에 매우 중요한 단서로 사용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말이다. 이 점을 잘 보여주는 연구가 있다. UC버클리 경영대학의 심리학자 클레이턴 크리처 교수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특정 인물이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달리해 보여줬다. 예를 들어, 현금이 꽤 들어있는 지갑을 주었을 때 이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려는 행동을 하는 경우다. 당연히 돌려주는 것은 도덕적이며 그렇지 않으면 비도덕적 행위다. 그런데 돌려주는(혹은 자기가 가지는) 결정을 어떤 속도로 내리는가에 따라 사람들은 그 행위자의 도덕적인 정도에 대한 판단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11/1044395/
147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11-04
5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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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473
[칼럼] 미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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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2021년도 서서히 정리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 사태는 여전히 현안이다. 길어야 몇 개월이면 해결될 줄 알았던 코로나라는 감염병은 벌써 2년 동안이나 세계인을 괴롭히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곧 예전으로 돌아가겠지’하는 기대는 ‘이제 세상은 달라질 거야’라는 예측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은 어떻게 달라질까?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달라질 것 같긴 한데 사실 미래를 정확히 읽어낸다는 것 어려운 일이다. 코로나 사태 때만 그런 것이 아니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 때도 그랬고,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도 그렇다. 아니 그런 큰 사건 때만이 아니다. 미래는 항상 불확실한 것이고, 알 수 없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미래를 직접 창조하는 것’이라 이야기했을까. 미래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는 항상 미래를 예측하면서 산다. 한 해가 저물어 가면 내년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생들은 미래 사회를 가늠하면서 진로설계를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미래를 좀 더 잘 읽어내고 잘 예측할 수 있을까? 미래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쓰는 방법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필자는 미래를 읽는 방법에는 3단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단계는 큰 흐름을 읽어보는 것이다. 여기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하략) http://www.ihsnews.com/40849#
1472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11-02
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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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471
[칼럼] 공유경제와 공유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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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개인 일상의 변화는 도처에서 감지된다. 분야별로 이런 변화를 분석해 보려는 시도가 많은 와중에, 예상 못 했던 변화도 여럿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유경제와 친환경의 흐름이다. 젊은이들은 배낭여행도 못 가고 친구들과의 송년 파티도 못 하게 되면서 답답해하던 차에 골프에 입문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한다. 이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접근한다. 최근에 비싼 골프 의류를 렌탈해서 사용해보라는 온라인 광고를 여러 번 보았는데, 소유 중심의 문화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게는 생소하다. 공유경제의 새로운 영역일까. 미국의 중고거래 사이트인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list)가 어떤 도시에서 영업을 시작하면 그 도시의 쓰레기 배출량이 크게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니 공유의 효용성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마우로 기옌은 최근의 저서 '2030 축의 전환'에서 식료품과 옷의 낭비를 피하면 전 세계의 탄소가스 배출을 10%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의류 렌탈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경향 아닐까. (하략) https://www.mk.co.kr/opinion/contributors/view/2021/11/1031434/?sc=30500008
1470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11-01
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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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총장.gif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469
[칼럼] 외교안보에 창조적인 진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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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미중정책연구소장] 미·중 관계에 복잡 미묘한 변화가 일고 있다. 일견 보기에는 미·중 간의 갈등과 충돌의 위험성이 더욱 확대돼 가는 듯 보인다. 미국은 기존의 미·일·호·인도 협력체제인 쿼드(Quad) 이외에도 미·영·호 안보협력체제인 오커스(AUKUS)를 출범시켰다. 미국과 영국 양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호주가 핵잠수함 역량을 확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이 현재 역량으로는 방어하기 어려운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실험했다. 대만의 공·해역에서 중국이 영향권을 공공연히 행사하려 하고 있다. 러시아와 더불어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하면서 일본의 3개 해협을 가로질러 일본 열도를 군사적으로 포위하는 듯한 작전을 펼쳤다. 국내외 일각에서는 중국이 조만간 대만을 군사적으로 침공할 경우의 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반도 역시 이러한 강대국 게임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늘고 있다. 국내는 대선정국이다. 진흙탕 싸움에 빠진 여야 후보자들은 여전히 외교·안보 문제에는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 그들의 외교안보 공약에는 미·중 전략경쟁에 대한 대응책,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군사적 역량확보, 일본과의 관계 개선, 새로운 국제질서 수립과 관련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비전을 찾기 어렵다. 진보진영은 북한과의 평화 추구에 매달리고 있고, 보수진영은 핵역량 확보와 한미동맹에서 답을 찾고 있다. 과거의 해법을 가지고 재탕삼탕하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다. (하략) http://www.segye.com/newsView/20211028514739
1468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10-29
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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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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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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