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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2
[시론] '에너지 공기업 구조개혁'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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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에너지공학과 명예교수] 지난달 29일 정부와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조정의 핵심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을 공표했다. 그러나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이 상향돼 이달부터 전기요금은 ㎾h당 6.9원 오른다. 당초 한전은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33.8원/㎾h 인상을 건의했다. 정부의 연료비 동결은 물가 부담 때문이다.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전기요금 동결 의사 표시가 있었으나 이제는 탈(脫)원전 철폐에 중점을 둔 정치적 언급으로 해석된다. 어쨌든 당장 추가 국민 부담은 덜게 됐다. 그러나 한전의 경영에는 부담이 클 것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 20조원대 적자가 예상된다고 한다. 작년 한전 적자 5조9000억원대의 3배다. 이런 적자 사태는 공공재 성격의 전력 안정 공급을 위한 ‘총괄원가 보상원칙’에 크게 위배된다. 최대 20조원 적자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하략)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2042264191
1561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4-25
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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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60
[시론] 국제LNG가격의 폭등과 우리나라 정책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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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에너지학과 명예교수] 미국 시장에서 천연가스 거래가격이 지난 6일 백만BTU(MMBtu)당 6.3달러 수준을 넘었다. 그리고 내년 2월 인도 선물가격은 모두 6달러 수준을 넘었다. 지난 1개월 간 원유가격이 배럴 당 100달러 내외를 오르내렸으나 천연가스가격은 40% 쯤 지속적 상승하였다. 이는 미국 국내 생산 감소와 유럽에 대한 미국의 LNG수출의 비약적 증대, 그리고 러시아산 천연가스 전면수입(전체 수요의 40% 이상) 금지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것이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주로 ‘우크라이나’ 경유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된다. 최근 흑해를 경유하여 독일에 공급되는 신설 ‘노르드 스트림’파이프라인의 가동 허가는 중지되었다. 그리고 서방의 러시안 석탄 수입금지가 곧 실현될 것이다. 다만 대체 공급원 확보를 위해 4개월의 유예기간을 주었다. 석유 금수조치 실현 가능성이 차츰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천연가스 수입금지 조치는 유럽 각국의 이해 상충으로 지연되고 있다. 그 필요성과 정당성은 대부분 동의하지만 대체공급방안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러시아 가스의 유일한 대체공급원인 미국 LNG의 경우 인수-기화시설이 부족하다. 지금 투자해도 2025년경에나 완성될 것이다. 그때까지 갈수록 유럽 가스시장 여건의 완전 정상화는 힘들 것이다. 사실 서방제재에도 인도, 중국 등에 대한 러시아 단기 가스수출량과 장기계약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그리고 사할린 등 러시아 극동지역 석유제품의 인접국들과의 소규모, 단기거래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략)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642
1559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4-22
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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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58
[칼럼] 지표면의 유일한 생산자, 잎
위치 확인
[김홍표, 약학대학 교수] 봄인가 싶어 문득 고개를 들었더니 사위가 어둡다. 나무 잔가지 사이의 빈틈이 하루가 다르게 채워진다. 그에 따라 화려한 사치재인 꽃은 사위어 가거나 어둠 속에 잠긴다. 한 이십 년도 더 된 어느 봄날, 성산동 굴다리 지나 수색, 화전을 향해 가다 서오릉 표지판을 보고 샛길로 접어들어 얼마 지나지 않은 곳에서 나는 내 인생의 또 다른 봄을 보았다. 봄은 채워짐이었다. 야트막한 산에는 가을이면 떨어질 운명인 이파리들이 그야말로 만개한 상태였다. 새로 돋은 활엽수 이파리들은 꿈처럼 눈부셨다. 그 뒤로 나의 봄은 늘 저리 어둡고 밝았다. 한 해가 시작되고 100여일 지날 무렵이면 한반도에도 잎 소식이 들려온다. 그 뒤로 200일 남짓 잎들은 대기와 식물이 만나는 접촉면 노릇을 오롯이 해낼 것이다. 바늘잎 식물도 줄기 끝에 연둣빛 새잎을 내밀고 물질과 에너지를 교환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사시나무처럼 펄럭이는 것도 있지만 대개 잎은 태양 빛을 향해 한쪽 면만을 노출한다.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다. 광합성이 제 몫을 다할 때까지 잎을 키우는 에너지원은 뿌리와 줄기에서 온다. 그렇기에 이른 봄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고로쇠 수액은 아래에서 위로 흐른다.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4210300055
1557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4-21
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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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56
[칼럼] 역지사지가 가능하려면…시·공간적으로 가까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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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몇 년 전 사춘기를 한참 보내고 있는 둘째 딸에게 예쁜 옷을 사준 적이 있다. 나와 아내 모두 그 옷을 입은 아이를 몇 m 밖에서 지켜보며 아이에게 정말이지 참 많이 예쁘다고 말해주었다. 물론 100% 진심으로. 그런데 아이는 뚱한 표정으로 여드름이 몇 개 난 자기 이마를 보면서 자기는 못생겼다고 투덜거리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자신이 보는 자기와 타인이 보는 자기는 참으로 많이 다르다. 이는 어른들의 세상에서도 가끔 일어난다. 참으로 능력 있고 괜찮은 후배나 부하 직원인데도 자신은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의기소침하는 경우가 있다. 혹은 반대로 잘 쳐줘야 평균적인 수준의 동료가 자신은 매우 뛰어나다고 흡족해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왜 이렇게 자신의 판단과 타인의 판단은 다를까? 이는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모든 종류의 입장 바꿔 생각해 보지 못하는 경우들 말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지사지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들은 비일비재하니 말이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지 못하고 상대방 관점을 취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동일한 대상에 대해 판단하고 평가할 때 다른 정보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와 해답을 절묘하게 풀어낸 연구가 있다. 이스라엘 반구리온대학의 심리학자 탈 에얄(Tal Eyal) 교수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에얄 교수 연구진은 사람들이 미래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할 때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을 했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4/354269/
1555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4-21
3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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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54
[칼럼] 위기의식인가? 비전의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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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윤 사장은 항상 걱정이 많다. 입만 열면 위기를 이야기한다. 코로나가 나타날 때는 코로나 때문에 기업이 망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바뀌어 갈 때는 또 세상이 바뀌어서 큰일 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수년째 이런 이야기를 들어온 사원들은 이제 사장님의 위기론에 무감각해졌다.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던 소년 이야기처럼 말이다. 윤 사장만 위기를 외친 게 아니었다. 우리나라 기업의 CEO들은 거의 모두 위기를 줄기차게 외쳐왔었다. 요는 긴장 풀지 말고 열심히 일하자는 호소였다. 그래서 작고하신 고려대 김인수 교수는 한국적 경영의 특징을 '위기에 의한 경영'(Management By Crisis)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사실 우리가 경제개발을 한창 할 때는 나라를 빼앗긴 기억도 생생했고, 한국전쟁의 상처도 제대로 아물지 않은 상황이었다. 남북 대치 속에 전쟁 재발의 위험은 상존했었다. 위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래서 잘 먹혔는지 모른다. (하략) http://www.ihsnews.com/42761
1553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4-19
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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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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