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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는 제2,제3의 허준이를 만날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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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수학과 석좌교수] 많은 한국 수학자들이 꿈 같다고 표현하는 일대 사건이 일어났다.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2022년 필즈상을 받은 것이다. 4년에 한 번 만 40세 미만의 젊은 수학자 2~4명에게 수여하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으로 노벨상과 같은 권위를 갖는 상이다. 물론 허 교수 연구 업적의 탁월함 때문이지만, 제2,제3의 허준이를 기대하며, 한국 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측면도 함께 생각해 보려 한다. 허교수는 부모님의 미국 유학 중에 미국에서 출생했지만, 2살 때부터 줄곧 한국에서 살았고 방일초등학교와 이수중학교를 거쳐서 서울대에서 학사와 대학원 석사까지의 모든 교육을 국내에서 받았다. 미국 박사 과정 때는 서울대 석사 과정에서의 연구 주제에 기반을 둬서 독립적으로 유명한 난제를 풀었다. 그러니 개인의 천재적 재능과 결부된 한국 교육 시스템의 산물임이 분명하다. 유명해지고 나서도 각종 국내 학회에 열정적으로 참가해 왔고 최근엔 고등과학원 석학교수 역할도 수행하면서 국내 대학원생들과 젊은 연구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한국 수학의 미래에 더 큰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다. 그는 이미 대학원생 시절에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미국수학회지와 듀크 수학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고 미국의 주요 대학들에서 초청 강연을 한 스타였다. 당시 우연히 만난 미국수학회지 편집위원인 베른트 스텀펠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이렇게 창의적인 방식으로 조합론 문제에 접근하고 수십 년 난제를 풀어낸 것이 놀랍다며 한국 대학들도 이 대학원생을 초청해서 강연을 들어보라고 권했던 기억이 난다. 대학원에서 전공을 수학으로 바꾼 늦은 출발 후에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서, 미국의 어느 기사에서는 표현하기를 마치 18세에 처음 테니스 라켓을 잡은 사람이 20세에 윔블던에서 우승한 것과 같다라고 그의 놀라운 성취를 표현했다. (하략)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55208
1601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7-06
2884
동영상
동영상
박형주 총장.gif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600
[칼럼] 리더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려면
위치 확인
[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김 사장은 창업 때부터 같이 고생한 곽 전무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었다. 영업을 맡은 곽 전무는 정말 회사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희생적으로 일해주었다. 그래서 김 사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곽 전무는 내 부하가 아니고 동업자야. 나중에 내가 주식도 반반으로 해줄게"하고 이야기했었다. 그리고는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곽 전무에게 자신의 주식 일부를 양도해주고 지분을 50대 50으로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이때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직원들을 따로 불러서 지시를 내리는데 자신이 이미 결정 내려놓은 것도 뒤집어 놓는 것이었다. 김 사장이 모르는 사이 곽 전무는 이미 조직을 두 쪽으로 갈라놓고 있었다. 주식 50%를 가진 후로는 전면적으로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이었다. 곽 전무와 독대하면서 이 문제를 거론할 때는 예의 바르게 대했지만 돌아서서 하는 행동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게다가 거래처에서는 그가 사장이나 다름없었다. (하략) http://www.ihsnews.com/43855
1599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7-05
3216
동영상
동영상
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98
[시론] 대구 세계가스총회(WGC) 후기(後記)
위치 확인
[최기련, 에너지학과 명예교수] 대구에서 열린 제28회 세계가스총회(WGC)가 5월 27일 무사히 끝났다. ‘가스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 아래 세계 80개국에서 외국인 4500여명을 포함하여 약 2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가스시장의 미래, 에너지안보, 에너지믹스, 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문발표, 각종 전시 및 상담 등을 통해 현안 해결에 기여한 성공적 회의라고 자평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세계 LNG수입 3위, LNG저장용량 2위, LNG선박 수주 1위라고 공언한 가스업계가 주도한 이번 총회 폐막 한 달 만에 보니 뚜렷한 성과를 찾기가 어렵다. 세계 에너지 최고위급 지도자 참석도 거의 없고 외국인 참가자도 당초 예상에 못 미친다. 더욱이 지난 5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악화된 국제에너지 여건 타개에 지침이 되는 큰 화두(話頭:Issue) 제시가 없는 것 같다. 왜 이렇게 우리 집안잔치 느낌을 주는가? 잘못된 시기에 부적합 장소에서 전문성 없는 기획의 결과일 것이다. 우선 이번 대회 주제부터가 너무 고식적이다. 4년여 전에 결정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스의 브릿지(Bridge) 역할은 지금은 애매한 개념이다. (하략)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675
1597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7-05
3366
동영상
동영상
최기련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96
[칼럼] 직원들 번아웃 막고 싶다면 성장하는 재미를 느끼게하라
위치 확인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얼마 전 동료 교수가 필자에게 이런 고충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핵심은 예전에는 연구가 즐거웠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이 일을 계속하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 괴롭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평소 매우 가깝고 서로를 믿는 사이이기에 이 동료 교수에게 솔직하게 한 마디 했다. "연구가 즐겁다고? 그렇다면 그 결과물인 논문이 잘 나오지 않아도 연구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말이 되잖아? 연구 자체는 재미있지 않지. 다만 그 고단한 연구에서 나오는 논문을 통해 보람과 의미를 찾는 거잖아. 논문이 잘 나오지 않아 괴롭다가 더 정확한 표현이야. 연구는 원래부터 재미없는 거야." 다소 엉뚱한 이 말을 들은 동료 교수는 '허허' 하면서 오히려 속이 후련하다는 대답을 고마움과 함께 표했다. 그렇다. 일, 공부, 훈련 어느 하나 그 자체로 재미있는 것은 없다. 다만 우리는 그 결과물에서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묵묵히 해 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아도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성장감이다. 이 성장감은 결과물이나 업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우리를 더 참게 만드는 거의 유일한 강장제다. 그런데 이 일에서 성장감마저 가지기 어려워진다면 다른 어디선가 빌려오기라도 해야 한다. 이 말의 뜻은 무엇일까?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6/571713/
1595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2-06-30
3213
동영상
동영상
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594
[칼럼] 대학가 총학생회장이 공석인 이유
위치 확인
[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386세대의 대표주자로 불리며, 제15대와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민석 전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1982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한 그는 4학년 때인 198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돼 전국대학 총학생회 연합체인 '전학련' 의장으로 활동하며, 1980년대 초의 학생운동을 주도하였다.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사건 등으로 수감되었을 때 김대중씨를 만났고, 그 후 김영삼 씨와도 교류를 가졌다. 31세에 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그는 민주당 쇄신을 부르짖고, 우리나라 정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언론은 김민석 씨를 차세대 리더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총학생회장 출신으로서 유명 정치인이 된 사람은 김민석 씨뿐만이 아니다.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연세대 총학생회장),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한양대 총학생회장), 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우상호(연세대 총학생회장)씨 등 여러분이 있다. 특히 386세대 정치인이 많다. '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의 뜻을 담고 있는 386세대는 80년대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성난 젊은이들'이다. 대학가에서 이들을 이끈 총학생회장은 단지 한 대학의 대표가 아니라 재야 정치인 격이었다. (하략) http://www.ihsnews.com/43773
1593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2-06-28
5295
동영상
동영상
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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