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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차, 자주포, 전투기, 미사일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방위사업청은 올해 수출 목표를 작년보다 50% 이상 증대한 200억 달러로 올려 잡았다. 수출 호조로 방산기업의 실적도 역대급으로 증가하였다. 4대 방산기업의 올해 2·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06% 상승하였다. 미국 국방 전문지 디펜스뉴스가 집계한 '2024년 세계 100대 방산기업'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이 각각 19위, 58위, 73위를 차지했다. K-방산의 진격은 크게 두 가지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다. 첫째는 글로벌 차원에서 무력 갈등의 격화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 미·중 전략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갈등, 북한의 핵 위협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많이 증가하였다. 이런 리스크에 직면한 국가들은 군사적 충돌에 대비하여 군비를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 (하략) https://www.ajunews.com/view/2024081114404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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