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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트레스가 무서운 이유 나쁜생각 악순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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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얼마 전 꽤 재미있는 일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캠퍼스를 걸어가고 있는데 100여 m 앞 도서관 입구 쪽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 광경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일행 중에서 동료 교수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저기 뭐 안 좋은 일이 있나봐요? 사람들이 모여 있잖아요." 그런데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다른 학과 교수 한 분께서 반가운 표정으로 우리 쪽으로 다가와 인사를 건네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저 도서관 앞쪽에 뭐 좋은 일이 있나 봅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잖아요." 일행은 실소를 터뜨렸다. 같은 사건을 보고 두 사람의 추측이 이리도 달라질 수 있으니 말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원인이 작용하겠지만 그중 핵심은 스트레스 수준이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사람들이 모인 그 광경을 부정적으로 해석한 동료 교수는 당시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문제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으니 말이다. 왜 그럴까.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 네브래스카대학의 니컬러스 하프(Nicholas R Harp) 박사 연구진이 자신의 은사 마이털 네타(Maital Neta) 교수와 함께 최근 발표한 논문에 그 실마리가 보인다.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대상을 보여주고 그 대상이 어떤 속성이나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판단하게 했다. 예를 들어 약간 놀라워하는 사람의 얼굴 표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표정은 어찌 보면 좋은 일에 기뻐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고 다르게는 혐오스러운 일에 분노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모호한 표정을 긍정 혹은 부정적으로 해결하는 데 가장 큰 설명력을 지닌 변인은 무엇일까. 바로 연구진이 실험 직전에 측정한 개별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수준이었다. 즉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모호하기에 주관적으로 판단할 여지가 많은 대상일수록 부정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점은 이후의 연관된 판단에서 더욱 편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0568587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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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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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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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럽.중동 이탈에 흔들리는 미국의 反中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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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 정치외교학과 교수] 치솟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고전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미국 민주당은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선전하였다. 비록 하원에서는 소수당으로 전락하였지만, 민주당은 상원에서는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결과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직면한 대외환경은 녹록지 않다. 지난 6월 나토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유럽과 인도태평양을 연결하는 반중 연대의 구축을 시도하였다. 중국은 이 연대를 붕괴시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대외활동을 중단했던 시진핑 주석은 지난 10월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한 후 밀린 숙제를 한꺼번에 처리하듯 30여 개국 정상들과 양자 및 다자 회담을 성사시켰다. 중국의 적극적 외교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당대회 직후인 11월 초 베이징을 방문하여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폭스바겐, 바스프, 지멘스, 도이체방크, BMW, 머크 등의 최고경영자가 수행한 이번 방중에서 그는 중국으로부터 에어버스 항공기 140대(약 170억 달러)의 구매 계약을 얻어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12월 1일 베이징을 방문하여 시 주석과 회담하였다. (하략) https://www.ajunews.com//www.ajunews.com/view/20221213104936186
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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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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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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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빠르게 다가오는 '전기차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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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에너지학과 명예교수] ‘전기차 혁명’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번 세기 중반인 2050년에는 엔진(내연기관)이 없는 자동차가 대세일 것 같다. 겉모양은 우리에게 익숙한 자동차지만 그 엔진룸 속에는 작은 전기모터 하나만 있는 멋진 ‘짝퉁’ 자동차가 거리를 메울 것 같다. 인류문명의 에너지혁명 가운데 가장 최신판인 제4차 전기혁명 완결에 해당한다. 따지고 보면 인류문명은 ‘땔 나무(柴木)’와 불(火)을 활용한 1차 혁명, ‘석탄’과 외연(外燃)기관을 이용한 2차 혁명, 그리고 ‘석유’와 내연(內燃)기관의 3차 혁명으로 이어진 일련의 에너지혁명에 기반을 두고 있다. 3차 혁명까지는 태양에너지 광합성 축적물인 식물이나 지구계에 부존해온 석유, 석탄 화석에너지 등을 큰 형질 변경 없이 천연 상태로 활용했다. 그러나 전기는 발전설비에 투입한 기존 에너지가 완전히 변환한 새로운 에너지 매체(媒體)다. 이런 배경 아래서 ‘전기차’의 특성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첨단과학 기술지식을 활용해 청정차량 특성을 가진 제품군’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 외에 수소차 및 ‘하이브리드’차를 포괄한다. 당연히 이들 사이에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완전한 최종 단계에 이르지 못한 ‘잠정’ 체계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최신 연구에 의하면 전기차는 2030년 세계 신규 승용차 시장의 11~63%를 차지하지만 2050년에는 거의 100%를 차지할 수도 있다. (하략)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2121465481
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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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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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련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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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카타르 월드컵에서 배운 삶의 기술 '사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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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지난달에 시작한 카타르 월드컵대회가 다음 주 월요일에 끝날 예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네이버에 의하면 우리나라와 포르투갈 경기의 누적 시청자 수는 1천152만6천845명이고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217만4천7명에 이른다. 이 수치를 작년 국내 프로축구(K리그) 네이버 중계에서 1경기 최다 동시 접속자 2만4천185명과 비교하면, 월드컵 최다 동시 접속자 수가 90배 정도 많다. 평소에 축구를 보지 않아도 월드컵을 시청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월드컵을 시청하는 것은 자기 국가 팀의 승패를 확인하거나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 기량을 보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세계 일류 선수들이 보여주는 도전, 노력, 눈물과 기쁨을 인간의 삶에 투영하고 자기 삶을 성찰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의 스포츠과학자 스캇 피어스와 그의 동료는 이러한 현상을 '스포츠를 통한 삶의 기술 전이(life skill transfer)'라고 명명하였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12월3일 포르투갈 팀을 상대로 우리나라 팀이 2-1로 역전하며 이긴 때이다. 그리고 이 경기의 종료로 16강 진출이 확정되지 못하고,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가 나오기를 8분 기다려서 마침내 승점이 높은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때였다. 이때 8분은 80분이라도 되는 양 느껴졌다. 이 순간 우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인간의 숭고함을 느꼈고, 삶에서 자기 노력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조력과 운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하략)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1213010002331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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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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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4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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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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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업가 정신으로 신문을 팔던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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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6·25 때 그는 14살이었다. 6남매 중 4번째였지만 그는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 아버지가 납북되었고 형들은 군대에 입대해 있었다. 어머니와 동생 둘의 생계를 챙겨야 했다. 그는 신문팔이로 나섰다. 신문을 받아 들면 곧장 대구 방천 시장으로 뛰어갔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데로 가야 한 장이라도 더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똘똘한 그는 항상 시장에 1등으로 도착하여 신문을 팔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장에서 신문을 팔고 있다 보면 어느새 다른 신문팔이 아이들이 나타난다. 그리고는 그 아이들이 자신을 앞질러 신문을 팔고 있다. "좀 더 빨리 움직일 수 없나?" 그는 궁리했다. 하루에 100장은 팔아야 네 식구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거스름돈을 미리 준비했다. 삼각형으로 거스름돈을 미리 접어서 주머니에 가득 넣고 있다가 필요할 때 잽싸게 꺼내주면서 앞으로 빨리 전진해 갔다. (하략) http://www.ihsnews.com/45534
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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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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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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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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