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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배안나
- 작성일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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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기름값 인하는 불가능할 것 같다. 기름값의 절반을 차지하는 유류세(연 20조원 수준) 인하를 관련 정부 부처들이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우리 기름값은 아직 견딜 만하고 외국과 비교해도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기름값 인하는 석유 과소비 우려를 낳고 국민 복지증진에 꼭 필요한 세수(稅收) 부족만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러한가? 국제에너지기구(IEA)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 휘발유 가격은 실질구매력지수(PPP)를 감안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그것도 회원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비싸다. 휘발유 등 에너지제품은 경제활동과 국민복지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구매력 기준 비교는 당연하다. 환율 기준 비교에서도 최상위권이다. 물론 세금 때문이다. 휘발유의 경우 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 등 세금을 합하고 관세 등 유통 비용을 더하면 소비자 가격의 50% 내외를 차지한다. 유류세의 기본은 교통세이며 현재 ℓ당 529원이다. 이 중 80%(10조원대)가 도로 건설 등 석유 소비를 촉진할 우려가 큰 인프라건설에 투자된다. 이는 대체에너지개발, 환경개선 등과 같은 유류세 부과 근거에 어긋난다. 원칙적으로 석유에 대한 세금(로열티 등) 부과는 고갈되는 석유 생산에 대한 추가 보상을 위한 것이어서 소비국 정부는 부과할 수 없다. 그러나 소비국도 대체재 개발이라는 제한된 목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논리가 석유파동 이후 확립되고 있다. 물론 선진국일수록 유류세를 낮게 부과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유류세, 특히 교통세의 중과는 논란의 여지를 낳고 있다. 여기에다 유류세의 실질 부담자는 중산서민층뿐이어서 공정과 상생 원칙에 어긋난다. 공공목적 면세, 기업소비 조세감면, 농어촌면세, 자영업 경비처리 등을 고려하면 그러하다. 그렇다면 유류세 조정을 통한 기름값 인하는 얼마나 가능한가? 최대 30%까지 앞뒤로 조정이 가능한 탄력세율의 하향 조정과 관세조정(3%에서 1% 수준으로)을 통해 휘발유의 경우 ℓ당 200원쯤 인하는 쉽다. 여기에다 도로건설 등 추가 인프라 투자를 고유가 기간 중에만 자제한다면 유류세 절반, 즉 ℓ당 500원 수준의 추가 인하도 가능하다. 여기에 정유사의 자발적 인하폭을 합치면 현 유가의 3분의 1쯤인 700~800원 인하는 큰 무리 없이 가능할 것이다. 이 경우에도 가장 큰 걱정(?)인 과소비 우려는 없는가? 크지 않다. 휘발유 등 석유제품은 준(準)필수재이지만 자동차 등 소비기기 없이는 그 소비가 불가능한 중간 투입재이다. 따라서 석유 소비는 단순히 가격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여러 소비기기의 구입과 운영 비용을 포함한 효용(Utility) 창출 비용에 의해 결정된다. 이에 기름값을 내려도 그간 억제되어온 일부 잠재수요가 실현된 후에는 소비 급증 현상이 없을 것이다. 장기소비는 당연히 가격보다 경기 상황에 더 크게 좌우된다. 여기에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름값 10% 인하는 소비자물가 0.5% 인하, 경제성장 0.2% 이상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을 더 이상 군말 없이 비싼 값을 지불하는 포획(捕獲·Trapped)된 소비자로 간주해서는 안된다. 혹한 속에서 물가 걱정으로 설을 맞는 국민들에게 기름값을 내려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감동 행정’은 정녕 불가능한가? [경향신문-20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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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배안나
- 작성일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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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폴란드 최초 교환학생 , 황현준 (경영04) 동문 그는 폴란드 바르샤뱌 대학교에서의 교환학생과 현지 인턴십 그리고 폴란드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루마니아-불가리아-세르비아를 돌며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돌아왔다. 황현준 동문은 지금 세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말한다. 세계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은 바로 라고, 현재 아주대학교는 많은 학생들에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전 세계 49개국, 179개 자매대학 및 4개 국제교육기관과 협력을 맺고 다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떤계기로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결심했으며 교환학생으로 가기 전에 어떤 것들을 얼마나 준비했나요 ? : 저는 폴란드의 바르샤바 대학교의 교환학생으로 약 8개월 동안 다녀왔어요. 처음엔 막연히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3학년 2학기때 교환학생을 지원하게 됐어요. 아주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회를 잡았죠, 사실 영어도 그렇고 준비가 완벽히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이시기를 놓치면 왠지 가지 못할 것 같아서 일단 부딪혀 보기로 했어요. 유럽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찰나 제 마음속에 들어온 나라가 폴란드였습니다. 경제적인면 등 여러 조건이 저에게 맞았고 인지도가 꽤 높은 바르샤바 대학에서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예상도 들었죠. 폴란드로 떠나기 전 교환학생을 다녀온 친구들의 리뷰를 많이 읽어봤어요. 타지에서의 어려움과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현지에서 교환핵생 생활은 어땠나요. 주로 어떤 일과를 보냈나요 ? : 학교생활은 한국과 많이 달랐어요. 한국 대학은 정기적으로 수업이 있잖아요. 하지만 폴란드 대학은 외부강사 초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외부강사들이 장기적으로 머무를 수가 없대요. 그래서 한 학기 4개월 수업을 3-4일, 길게는 2주 정도로 빠르게 끝내죠. 그러다보니 중간에 쉬는 텀이 생기는데 그때는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한 학기의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고, 폴란드에 진출해 있는 한국 광고회사의 인턴으로 들어가게 됐어요. 덕분에 폴란드에 몇 달 더 머무를 수 있었죠. 인턴십이 끝난 후 한달 동안은 우크라이나-루바니아-불가리아-세르비아로 여행을 떠났어요. 아무런 계획 없이 마음가는대로 떠난 여행이라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얻은 것은 무엇이며, 다녀온 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 쉼, 그리고 여유로움을 배우고 돌아왔어요. 우리나라 문화는 빨리빨리 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정말 여유없이 바쁘게 생활하는 것 같아요. 제가 봤던 폴란드 사람들은 여유가 있었어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오로지 대학만 바라보며 학업에만 열중하잖아요. 근데 외국 아이들은 대학을 위해 공부하지 않더라구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몇 년 후에도 정말 자신이 공부하고 싶다면 그때 대학에 들어가요, 대학에 들어가서도 여행이 필요하다 싶음 몇 년 동안 해외로 자원봉사도 떠나구요. 인생을 멀리 내다보고 즐기면서 사는 것 같았어요. 참, 영어실력도 많이 향상 됐구요. 영어 울렁증도 극복했구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언어가 되지 않으니 답답하고 말을 먼저 건내기도 두려웠거든요. 그래서 언어 공부를 더 많이 했죠. speaking과 listening은 현지 친구들과 대화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장래희망 : 대학교 4학년의 특성상 취업을 노려야겠죠. 대기업 홍보팀이나 해외영업팀 쪽으로 생각중이에요. 기업 홍보팀 일은 제 성격과도 맞는 일 같고 해외영업 쪽은 제가 외국에 대한 관심이 많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30대 중반 쯤 커리어가 쌓이면 개인 사업을 해보고 싶어요. 그렇게 정해진 길이 아닌 제가 즐길 수 있는 길로 더 많이 경험하며 도전하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꿈을 위해 20대에 해보고 싶은, 꼭 해야할 일들이 있다면? :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또 그만큼 도전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어떤 길로 가야겠다고 단정짓는 것보다 다양한 기회가 올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놓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위해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땐 낙심하는 것보다 또 다른 기회, 차선책으로 눈을 돌려 보는 거죠, 내가 정말 잘하고 원하는 일이 그 차선책 속에 숨어 있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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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 작성자배안나
- 작성일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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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배안나
- 작성일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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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아날로그적 감성이 만나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디지털 세계 ! -로봇연구 동아리 A.T.O.M (Advanced Technology Of Mechatronics) - ATOM은 어떤것을 연구하며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 동아리 인가요?? ATOM: 저희는 흔히들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가 아닌 냉장고, 전자레인지 같은 기구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짜고 회로를 설계하는 Embedded System을 내부적으로 구축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쪽 까지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구요. 대부분의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OS로 되어있는데 현재 OS를 올리는 단계까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톰 동아리 회원들은 각자 하나씩 대회들을 준비합니다. 학교 전자 전시회 때는 회원들이 개발한 기계를 모두 발표하구요, 저희 동아리는 모임의 날짜를 따로 정하지 않습니다. 동아리방에 가면 항상 누군가 개발을 하고 있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전부 모여 서로 물어보고 있거든요. 김영길 교수: 아톰은 2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서 깊은 동아리로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전자부품 등을 이용해 Embedded system (Smart phone, PDA, Small size robot, 무인 비행기 등)을 제작하는 모임입니다. 또한 학교에서 주목하고 있는 동아리로 2008년에는 아주대학교 전체 동아리 컨테스트에서 은상을 받았으며, 그 다음 해에는 동상, 그리고 올해는 학교 전자 전시회 때 1등을 했습니다. 아톰 친구들은 엔지니어의 정의에 완벽히 부합되는 인재들 입니다. 엔지니어라는 컨셉은 무엇인가를 만드는 겁니다. 하지만 요즘은 보고서를 쓰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으로만 해결하는 데 우리 아톰인들은 무엇인가를 개발하고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ATOM인들은 개발자로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영길 교수: 디지털은 1,0 (True, False)에 이어서 O,X(한다, 안한다)를 선택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는 사람들의 생각이 단순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사회를 너무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죠. 그것에 비교해서 아날로그를 보면 아날로그는 1과0사이에 무수히 많은 숫자들이 존재합니다. 1과 0사이에 무한히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쪽이 더 인간적이고 개발에 있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ATOM: 저희도 디지털 세대인 만큼 디지털 기기들을 자주 접하는데, 생각하는 것을 보면 교수님 말씀처럼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게 굉장히 많아요. 국문 등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배울 때는 답이 꼭 맞다, 아니다를 떠나서 중간 값도 있잖아요. 그런 점을 봤을때 디지털 세대들이 판단에 있어서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희 이하 세대들은 그런 점이 더 부족한 것 같구요. ATOM은 아날로그적 감성이 결합된 디지털 동아리인것 같아요. 어떤가요? 김영길 교수: 감성인터페이스 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에는 우리가 시각과 청각만 했는데 요즘에는 움직이는 감성 (촉가) 까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후각과 미각까지도 넓혀가겠죠. 전자공학도 이젠 기계와 사람의 인터페이스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촉각까지 와 있고 후각도 진행 중입니다. 아직 미각은 어려운 단계구요. 이곳에서 실험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기 TV라고 있습니다. 향수병을 TV뒤에다가 3-4병을 달아놓고 그 밑에다가 일종의 선풍기를 설치해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향이 유저한테 날아오게 되는겁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의 감성과 오감이 융합된 첨단 기술을 저희 아톰에서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ATOM에서 진행 중인 연구가 휴먼 디지털 세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나요? 김영길 교수: 실버 사용자들과 장애인들에게 동무을 주는 방향으로 연구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논인들과 장애인이 사용하는 재활보조기구, 의족, 의수 등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렇게 불편한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로봇 등을 개발한다면 사람들의 생활을 보장해 줄 뿐만아니라 삶의 가치까지 높일 수 있겠죠. ATOM: 저희는 미디어 쪽,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로봇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습니다. 또한 교수님 말씀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싶구요. 현재 글, 소리, 수화를 연동해서 서로 바꾸어주는 어플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한테 수화를 하게 되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인지를 해서 소리로 바꾸어 주는 어플입니다. 청각 장애인이게는 글로 바꾸어 주겠죠. 이렇게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로봇이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ATOM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김영길 교수: 아톰은 전자공학부 출신 동아리가 아니라 전자, 기계, 미디어 등의 여러 과가 복합된 융합학문분야의 동아리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하나를 놓고 바라보는 각도가 전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점이 장점이 되는거죠. 훨씬 더 사람들한테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고 적합하게 개발할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이러한 아톰의 장점이 로봇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보여질 것 같습니다. ATOM: 25년째 아톰 동아리가 이어지고 있는데 저희는 단순히 펜을 잡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사농공상이라는 편견이 아직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아톰인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개발자의 마인드를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자도 충분히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즐거운 직업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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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배안나
- 작성일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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